진로 1924-부드러움: 최선의 미덕?

10년마다 한 번씩 내놓는다는 진로의 한정판 소주 1924를 마셔보았다. 이번 건 90주년 기념으로 39,000원(발매시 기사에는 23,000원이었다고 들은 걸로 기억하는데, 몇몇 기사를 찾아보니 가격에 대한 언급이 없다). 숙성에 대한 언급은 별로 없는 것으로 보아 때에 맞춰 적당히 만들어 내놓는 듯. 냉동실에 두었다가 모처에서 과메기-문어 숙회-백고둥-새우구이-생태 지리의 한식 해산물 코스에 곁들여 보았는데, 딱히 못마땅한 구석 없이 그럭저럭 어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