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연남동] 페퍼민트 패티-점멸하는 맛

옛 몽고네 혹은 그 옆집 공간에 있는 페퍼민트 패티에서는 ‘스매시 버거’를 낸다. 스매시 버거(smash burger)는 이름처럼 번철에 올린 패티를 뒤집개 등으로 꾹 눌러 모양을 빚는 동시에 표면을 강하게 지져 만든다. 따라서 둥글넓적하게 모양을 미리 잡아 놓지 않은, 구형의 고깃덩이를 번철에 올려 모양을 잡는 동시에 굽는다. “육즙”이 촉촉하게 살아 있는 상태보다 표면이 바삭한 웰던이 스매시 버거의 지향점이므로...

노 브랜드 버거-사람 먹는 쓰레기

‘맛있어서 매장에서 세트를 먹고 버거만 단품으로 주문해간다더라고.’ 오, 그렇군. 맛도 보지 않았지만 일단 세트와 별도로 단품 버거를 하나 더 주문한 상황이라 뒷 테이블의 대화가 귀에 쏙쏙 들어왔다. ‘레스팅’을 제대로 안 하는 버거가 대부분이라 습관적으로 단품 하나를 더 사와서 식은 뒤 먹는 요즘이다. 과연 완전히 식은 다음이라면 맛이 좀 나을까? 여태껏 그런 버거는 없었다. 와, 진짜. 그리고...

One Star Old Fashioned-Too Cute A Burger

‘It’s cute’, one twitter friend mentioned me when I uploaded the image right above without mentioning any specifics about the burger: location, name, etc. Thank to the mention, I realized what I had been thinking about while and after the burger. Yes, it is… cute. Is being cute bad for the burger? I don’t think so....

셰이크섁 버거의 두 갈래 감자

최근 청담의 셰이크섁 버거에 몇 번 들렀다. 맛의 균형은 예전에 먹었던 강남점의 그것보다 낫다고 느끼는 가운데, 계속해서 걸리는  질감이 있었다. 일종의 미끄러움 또는 끈적함이었다. 대체 이 질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감자를 쓴 빵이라는 걸 알고 나서 감이 잡혔다. 삶은 감자를 더하면 전분 덕분에 빵 반죽이 한층 더 부드러워지고 재료 특유의 고소한 맛도 더해진다. 그래서 버거나 핫도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