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크섁 버거의 두 갈래 감자
최근 청담의 셰이크섁 버거에 몇 번 들렀다. 맛의 균형은 예전에 먹었던 강남점의 그것보다 낫다고 느끼는 가운데, 계속해서 걸리는 질감이 있었다. 일종의 미끄러움 또는 끈적함이었다. 대체 이 질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감자를 쓴 빵이라는 걸 알고 나서 감이 잡혔다. 삶은 감자를 더하면 전분 덕분에 빵 반죽이 한층 더 부드러워지고 재료 특유의 고소한 맛도 더해진다. 그래서 버거나 핫도그의...
최근 청담의 셰이크섁 버거에 몇 번 들렀다. 맛의 균형은 예전에 먹었던 강남점의 그것보다 낫다고 느끼는 가운데, 계속해서 걸리는 질감이 있었다. 일종의 미끄러움 또는 끈적함이었다. 대체 이 질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감자를 쓴 빵이라는 걸 알고 나서 감이 잡혔다. 삶은 감자를 더하면 전분 덕분에 빵 반죽이 한층 더 부드러워지고 재료 특유의 고소한 맛도 더해진다. 그래서 버거나 핫도그의...
‘존 윅: 리로드 (원제는 존 윅: 챕터 2)’를 보았다. 하필 ‘로건’을 보고 난 다음이라 상대적으로 엉성해보였지만 1편에 이어 못 만든 영화는 아니다. 적어도 뭘 좋아하고 잘 하는지 알고, 그를 바탕으로 보여주고 싶은 것을 집중해서 보여준다. 달리 말해 시간 때우기/스트레스 해소용 B+ 영화로는 크게 손색 없다. 그래서 별 생각 없이 보다가 영화 막바지, 의외의 장면에서 정신이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