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커피 직구 가이드
커피에 대한 글을 쓰는 김에, 직구 요령에 대해서도 한 번 정리해보자. 제목을 그렇게 달기는 했지만 굳이 포틀랜드에 국한 시켜 적용해야할 이유는 전혀 없다. ‘대상 로스터리 파악+배송기간 단축’이라는 핵심만 파악하면 어느 지역 로스터리의 직구에도 써먹을 수 있다. 1. 구매와 배송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두 번의 배송을 거쳐 내 손에 들어오는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게 목적이다. 그를 위해서...
커피에 대한 글을 쓰는 김에, 직구 요령에 대해서도 한 번 정리해보자. 제목을 그렇게 달기는 했지만 굳이 포틀랜드에 국한 시켜 적용해야할 이유는 전혀 없다. ‘대상 로스터리 파악+배송기간 단축’이라는 핵심만 파악하면 어느 지역 로스터리의 직구에도 써먹을 수 있다. 1. 구매와 배송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두 번의 배송을 거쳐 내 손에 들어오는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게 목적이다. 그를 위해서...
먹던 게 거의 다 떨어져서 아무 생각 없이 주문을 넣었는데, 그러고 다음 날 생각해보니 설 연휴가 다가오고 있었다. 그러나 커피의 신이 도왔는지, 딱 1주일 만에 받을 수 있었다. 사실 정말 감사해야할 대상은 일요일에도 배달해주신 우체국 택배 강 아무개 기사님(_ _) 사실은 설 연휴보다 자초한 삽질이 더 문제였다. 한 군데의 주문을 넣고 나니 카드 본거지 주소(billing address)와...
“블프”의 후폭풍을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커피를 주문했다가 굉장히 늦게 받았다. 그래봐야 결국 로스팅 후 1주일 남짓이지만. 이번엔 포틀랜드의 힙스터 로스터리인 스털링 커피 로스터즈(Sterling Coffee Roasters)의 커피다. 굳이 ‘힙스터’라는 단어를 쓰는 이유는, 그런 게 실제로 존재한다면 이들이 그 정의에 들어맞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작년 현지를 여행할 때 글을 써 소개한 것처럼, 이들은 위스키 잔에 에스프레소를 낸다. 물론...
포틀랜드 사진 모음 약 10년쯤 전 어느 연말, 포틀랜드에 처음 발을 디뎠다. 킨포크도, 힙스터도 모르던 시절이었다. 도시에 대해서도 아는 게 없었다. 포스트모더니즘 건축의 기념비, 마이클 그레이브스의 시청사 건물만 보고 깍두기처럼 끼워 넣은 1박 2일 중간 기착지였다. 하지만 도시가 왠지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다시 돌아갔다. 3년 전에 사나흘을 더 머물렀고, 작년에는 아예 아파트를 빌려 한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