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옥

[인천공항] 평화국수-실상은 ‘울화국수’

그래쿠나, 무서운 쿠믈 쿠었쿠나. 꿈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평화국수에서 일어나며 생각했다. 인천국제 공항 제 2 터미널에는 평화옥만 존재하는 게 아니었다. 평화옥이 음식에 궁금한 누구라도 찾아와 먹을 수 있도록 공항 건물 로비에서 접근 가능한 반면, 평화국수는 진정한 공항 이용자를 위해 면세구역 내부에 자리 잡고 있다. 물론 아이돌 팬의 접근 방식을 응용해 출국하지 않고도 미슐랭 별 셰프가 해석한 국수를...

[무역센터 현대백화점] 평화옥-평화를 찾기 위한 방문

평화옥의 냉면에 대한 평화를 찾고자 무역센터 현대백화점의 매장에서도 한 사발 후루룩 먹었다. 공항과는 달리 ‘보통’이 12,000원, 사진의 ‘특’은 16,000원이다. 점원의 설명에 의하면 ‘고기도 좀 더 들어가고…’라고 한다. 맛있었느냐고? 최소한 공항에서 먹은 것보다는 나았는데, 전체적인 인상은 굳이 공항에 비유해서 미안하지만 봉피양 인천공항점이 처음 생겼을 때 먹었던 냉면의 그것과 흡사했다. 무엇보다 조미료미터가 많-이 올라가는 국물의 인상이 그러했다. ‘냉면의...

[인천공항] 평화옥-형편 없는 공항 음식

지난 주, 볼일이 있어 근처에 갔다가 인천공항 제 2 터미널의 평화옥에서 점심을 먹었다. 여행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도 공항에 간 적이 없지는 않겠지만, 정말 음식을 먹으러 찾아간 건 처음이었다. 그만큼 음식이, 근본이나 족보 같은 게 없음에도 여전히 꾸역꾸역 현상을 유지하고 있는 소위 ‘모던’ 한식 셰프의 시도가 궁금했다. 그리고 나의 궁금증은 채 주문도 하기 전에 굉장히 분명하게 해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