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평가옥-세 가지 생각
순전히 동선이 맞아 들렀는데 잘 먹었다. 육수엔 들척지근함이 없었고, 면도 적당히 삶고 식혀 긴장을 잃지 않았다. 껍질이 붙은 편육(반 접시 13,000원)도 뻑뻑하지 않게 삶아 얇게 잘 저몄고, 끝에 붙은 껍질이 적당한 액센트를 주었다. 그릇, 차림새, 접객 등등도 보통 이상. 다만 몇 가지에 의문을 품었다. 1. 습관적인 맛의 요인: 음식에 상관 없이 파나 깨 등을 뿌려 내는...
순전히 동선이 맞아 들렀는데 잘 먹었다. 육수엔 들척지근함이 없었고, 면도 적당히 삶고 식혀 긴장을 잃지 않았다. 껍질이 붙은 편육(반 접시 13,000원)도 뻑뻑하지 않게 삶아 얇게 잘 저몄고, 끝에 붙은 껍질이 적당한 액센트를 주었다. 그릇, 차림새, 접객 등등도 보통 이상. 다만 몇 가지에 의문을 품었다. 1. 습관적인 맛의 요인: 음식에 상관 없이 파나 깨 등을 뿌려 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