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의 저녁(9월 둘째 주)-파스트라미와 호밀 마블 식빵

베이컨은 실용적인 측면이 강하지만(가끔 먹으면 좋은데 파는 게 별로 마음에 안 드니까), 파스트라미까지 만드는 건 직업정신 반+호기심 반이다. 손이 많이 가지는 않으니 어떤 결과물이 나오는지 보고 싶은 것이다. 우리가 결대로 찢어지거나 부스러지는 통조림으로 알고 있는 콘 비프는 사실 ‘Corned Beef’로, 소금 알갱이 즉 ‘corn’으로 문질러 절여 가공해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그러나 책에 보면 결국 파스트라미와 마찬가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