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옛날의 붐박스
이렇게 빈약한 것까지 ‘붐박스’라고 부를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물론, 빈약하다고 말하는 것도 그 시절의 기준이다. 바로 오늘, 이 물건은 그 덩치만으로도 쓰레기라 할 수 있다. 설사 잘 돌아가더라도. 사실 여태껏 그럴 거라 믿어왔기 때문에 버리지 않았는데, 어제 한 10년 만에 돌려보고 알았다. 살짝 고장나 있었다는 것을. 아마도 2000년 초였을 것이다. 그때 일을 배운답시고 아는 사람의 설계...
이렇게 빈약한 것까지 ‘붐박스’라고 부를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물론, 빈약하다고 말하는 것도 그 시절의 기준이다. 바로 오늘, 이 물건은 그 덩치만으로도 쓰레기라 할 수 있다. 설사 잘 돌아가더라도. 사실 여태껏 그럴 거라 믿어왔기 때문에 버리지 않았는데, 어제 한 10년 만에 돌려보고 알았다. 살짝 고장나 있었다는 것을. 아마도 2000년 초였을 것이다. 그때 일을 배운답시고 아는 사람의 설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