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트

릴리코이-결핍의 디저트

디저트의 생명은 세심함 또는 미묘함이다. 단백질이나 섬유질과 달리 물성의 변화를 통해 부피(mass)를 확보한다. 그래서 이젠 자기의 자리인 일반 요리(savory food)로 돌아간 전 wd~50의 패스트리 셰프 알렉스 스투팩은 ‘디저트는 가장 변성된 음식(denatured food)’라고 말한다. 바로 그 변성의 과정에서 조작을 통해 세심함과 미묘함을 원하는 대로 불어넣을 수 있다. 건축이나 조형적인 형태 잡기가 디저트에서 더 발달한 것도 같은 이치다....

[이태원]타르틴- 과대평가 파이

[이태원]타르틴- 과대평가 파이

  작년 가을, ‘펠앤콜과 타르틴은 과대평가 되었다’는 요지의 트윗을 날렸다가 타르틴의 한국인 셰프라는 사람과 언쟁(?)을 벌인적이 있었다. 트윗을 그대로 옮겨와야 가감없이 그 상황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데 시간이 너무 지나 어떻게 해야 될지 잘 모르겠다. 기억에 의존해 최대한 객관적으로 상황을 옮기자면 이렇다. 그보다 훨씬 더 전에 타르트를 먹었는데, ‘필링’은 차치하고서라도 크러스트가 지나치게 단단했다. 버터향이 물씬 풍기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