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

[연남동] 오파스-맛과 현실의 비교

‘뚝뚝 누들타이와 소이 연남의 타이 이펙트가 싱글몰트-위스키 바 컨셉트의 가게를 새로 열었는데 아란 14년으로 만든 쿨러가 맛있더라’라는 이야기를 듣고 가보니, 그 쿨러를 만드는 장본인이 홍대 팩토리 출신의 아무대 바텐더였다. 그 순간 많은 것을 이해했다. 팩토리의 싱글몰트 바탕 하이볼-쿨러 등등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는 거기에서도 자기 몫을 충분히 했던 바텐더였다. 말하자면 이곳 컨셉트의 한 축인 칵테일을 염려할...

바 틸트-지속과 성장의 과제

시계를 20년 전으로 되돌려 볼까. ‘동수 선배’ 기억이 난다. 학교 앞 한 호프집의 주인이었다. 호칭 그대로 진짜 학교 선배였다. 아마도 교육학과였고 10년 쯤 선배였다. 한창 유행하던 PC 통신 학교 동호회의 일원으로 알게 되어 종종 찾아갔다. ‘생맥’도 ‘쏘야’도 대단할 건 없었지만 비슷하다면 그래도 안면이 있는 사람의 가게에 찾아간다는 생각을 다들 했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 동수 선배는 가게를...

앤젤스 셰어-하이볼 한 잔의 짧은 감상

어제 간만에 ‘바 호핑’을 했다. 그 가운데 처음 들러본 앤젤스 셰어(Angel’s Share)에 대한 짧은 감상. 1. 네이버 지도로 검색해 찾아갔는데 그 자리가 아니었다. 앤젤스 셰어가 속한 어쩌다 가게 전체의 주소가 잘못 되어 있었다. 한참 헤매다가 기사를 검색해서 주소로 찾아갔는데 물어보니 누가 주소 등록을 잘못했다고. 참고하시길. 2. 가정집을 개조한 건물인데 잠깐 들러서 확신은 없지만 원래 차고였던 공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