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모터 시티-파악하기 어려운 불균형

라이너스 바비큐와 묶어 리뷰도 했듯(올리브 매거진 8월호), 매니멀의 음식을 좋아한다. 길 건너에 디트로이트식 피자를 표방하는 ‘모터 시티’를 열었다기에 가보았는데, 먹는 게 썩 즐겁지 않았다. 일단 닭날개 튀김(파르메지아노 치즈와 파슬리/레몬 페퍼 글레이즈, 11,000원)은 확실히 실패였다. 얇다고는 할 수 없는 튀김옷에 글레이즈를 바르고 치즈를 뿌려 마무리했는데 겉의 질감이 끈끈하고 누글누글했다. 풀을 발라 눅눅해졌달까. 튀기자마자 표면의 수분을 말리거나 걷어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