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

하동 꿈앤들 숙성 치즈- 국산 “프리미엄”유제품의 절대적 가치

지난 토요일, 부산역 대합실에서 마지막 10분을 죽이려고 얼쩡거리다 눈에 들어와 산 치즈다. ‘숙성치즈’가 정식 명칭이라고. 여러 번에 걸쳐 의견을 밝힌 것처럼 국산 유제품엔 큰 기대와 믿음이 없다. 그래도 눈에 띄면 호기심 때문에라도 사서 먹어본다. 그래서 이 치즈는, 그렇게 기대 없는 가운데 먹은 것으로는 좋았다. 이름-_-처럼 숙성이 되었는데, 판매직원이 설명한 것처럼 ‘와인이랑 먹어야 할’ 정도로 강하지는 않다....

미제 우유의 출현, 한국 우유의 현실

간만에 코스트코에 들렀더니 미국산(정확하게 말하자면 캘리포니아산) 우유가 들어왔기에 마셔보았다. 간만에 미제의 정취를 느껴보고자… 는 아니고, 가격(1/2갤런, 즉 1.89L에 3,990원)과 품질을 견주어 보고 싶었기 때문. 120도에 2초인가 순간 살균을 했고, 굳이 그 결과는 아니겠지만 맛은 썩 훌륭하지 않았다. 하지만 동네 마트에서 쉽게 살 수 있는 보통 우유가  1L(또는 930ml)에 2,500원이라는 걸 감안한다면 그보다는 나은 선택이다. 맛도 동급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