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초코러브] XO 무설탕 초콜릿-심심하지만 괜찮아

무설탕 초콜릿은 어떤 맛일까? 초콜릿은 먹고 싶지만 설탕은 덜 먹고 싶어서 ‘초코러브’ 브랜드의 무설탕 초콜릿을 집중 주문해 먹어 보았다. 이눌린과 비트에서 추출한 이소말트로 단맛을 냈다는 60퍼센트 다크 초콜릿 제품군의 맛은 재료를 아끼지 않고 끓여낸 곰탕류를 소금 없이 먹는 느낌과 흡사하다. 아무래도 심심할 수 밖에 없지만 진한 국물과 고기 건더기-초콜릿에서는 아몬드 등의 부재료-가 아쉬움을 최소한으로 줄여준다. 다만...

피초코 (P.Chokko)-기본과 응용 사이

최근 성수동의 ‘빈 투 바’ 브랜드 피초코의 ‘바’ 몇 가지를 먹었다. ‘빈 투 바 (Bean to Bar)’란 말 그대로 탬퍼링 등의 가공을 직접 해 코코아 빈을 초콜릿 바로 만드는 공정을 의미한다. 이는 칼리보나 발로나 같은, 초콜릿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이름을 들어본 적 있는 대형 브랜드/제조업체의, 1차 가공이 끝난 커버춰를 2차 가공해 제품을 만드는 경우와 구분된다. 혹자는...

[내수동] 쇼콜라 DJ-단품과 코스의 경험 조직 차이

며칠 전에도 모 레스토랑의 저녁 코스를 먹으며 생각했다. 실행, 즉 조리가 좋으면 일단 즉각적으로 맛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를 헤치고 전체를 보기란 때로운 어려운 일이다. 단맛이 지배적인 디저트류를 코스로 먹게 될때는 문제가 한결 더 복잡해진다. 아무래도 단맛이 압도하면 맛의 시야가 금방 흐려진다. 분별하기가 어려워진다는 말이다. 좀 더 세밀한 조정이 필요하다. 내수동의 쇼콜라 디제이에서도 그런 생각을 했다. 일단...

2월의 커피 직구-스텀프타운 X 마스트 브라더스, 하트로스터즈

먹던 게 거의 다 떨어져서 아무 생각 없이 주문을 넣었는데, 그러고 다음 날 생각해보니 설 연휴가 다가오고 있었다. 그러나 커피의 신이 도왔는지, 딱 1주일 만에 받을 수 있었다. 사실 정말 감사해야할 대상은 일요일에도 배달해주신 우체국 택배 강 아무개 기사님(_ _) 사실은 설 연휴보다 자초한 삽질이 더 문제였다. 한 군데의 주문을 넣고 나니 카드 본거지 주소(billing address)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