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진가-사부의 솜씨?
사부는 또 뭔가. 셰프나 주방장 정도로는 부족한가? 그래서 중식 주방의 우두머리에게는 사부라는 호칭을 따로 붙여줘야 하나? 너무 논리가 없어서 굳이 링크를 가져오고 싶지도 않은 글을 읽은 적 있다.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 그런듯 아닌 토종닭에 대한 글이었다. 들 근거가 없어서 문헌에도 남지 않은 토종닭의 종족 보호 본능에 대한 이야기를 인용하는 그 글의 끝은, 진가의 아무개 사부에게...
사부는 또 뭔가. 셰프나 주방장 정도로는 부족한가? 그래서 중식 주방의 우두머리에게는 사부라는 호칭을 따로 붙여줘야 하나? 너무 논리가 없어서 굳이 링크를 가져오고 싶지도 않은 글을 읽은 적 있다.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 그런듯 아닌 토종닭에 대한 글이었다. 들 근거가 없어서 문헌에도 남지 않은 토종닭의 종족 보호 본능에 대한 이야기를 인용하는 그 글의 끝은, 진가의 아무개 사부에게...
처음 진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때, 나는 이 식당이 벌써 문을 열고 성업중 인줄로만 알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온갖 블로그는 물론, 심지어 주요 일간지에서조차 극찬하는 기사를 쓸 리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웬걸, 그런 글을 읽고 ‘오, 가봐야 되겠군’이라고 생각한 그 날이 바로 개업일이었다. 대체 문도 열기 전의 이 엄청한 입소문 (굳이 영단어를 들먹이자면 ‘blurb’ 과 ‘hype’는) 무엇이란...
일요일에 먹은 삼선짜장의 이야기를 쓰고 나니 최근 연남동으로 이전한 ‘목란’ 생각이 났다. 원래 다른 레스토랑에 대한 글을 쓸 생각이었는데 일맥상통하는 것 같으니 이걸 먼저 짚고 넘어가자. 그러니까 ‘맛있는’ 음식이 아닌’ 맛있어 보이도록 만든’ 음식 또는 중식이라면 여기가 최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최근의 방문에서 들었다. 3만원짜리 코스를 먹었는데, 처음 냉채에서 절정을 찍고 계속 내리막길을 걸어, 마지막의 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