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전주곰탕의 비빔냉면
부드럽지만 양지머리의 촘촘한 결과 딸린 탄성을 완전히 잃지는 않은 수육을 한 점 들어 자작한 국물에 가까운 양념에 버무려진 면을 싸서 입에 넣는다. 절반쯤 먹은 상황에서 회무침을 한 점 먹어 오돌도돌함을 더한다. 그리고 딸려 나온 따뜻한 육수를 한 모금 마셔 혀에 들러붙은 고춧가루의 꺼끌꺼끌함을 달랜다. 그러면서 바로 전에 글을 올린 우래옥의 비빔냉면을 생각했다. 면과 양념의 조합도 그렇지만...
부드럽지만 양지머리의 촘촘한 결과 딸린 탄성을 완전히 잃지는 않은 수육을 한 점 들어 자작한 국물에 가까운 양념에 버무려진 면을 싸서 입에 넣는다. 절반쯤 먹은 상황에서 회무침을 한 점 먹어 오돌도돌함을 더한다. 그리고 딸려 나온 따뜻한 육수를 한 모금 마셔 혀에 들러붙은 고춧가루의 꺼끌꺼끌함을 달랜다. 그러면서 바로 전에 글을 올린 우래옥의 비빔냉면을 생각했다. 면과 양념의 조합도 그렇지만...
원래 전주곰탕 방문은 좀 큰 기획의 야심찬 첫걸음이었다. 의정부 먼저 찍고 서울을 한 바퀴 돈 뒤 나주로 내려가… 하지만 모든 것이 원점으로 돌아갔고 전주곰탕 방문은 첫걸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시간이 좀 흘러 한 번 더 가보고 싶지만 의외로 왕복 80km를 오가는게 만만치 않아 일단 기록한다. 기본적으로 크게 바뀌거나 편차가 있을 만한 곳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너무나도 어쩌다 존재를 알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