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녕

올해의 와우북

팟캐스트에 전혀 손을 대지 못할 정도로 미친듯 바쁜 마감을 하고 있는데(기일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도 일을 마무리하고 쉴 필요가 있어서. 블로그에 한동안 글을 전혀 못 올리는 이 현실을 보라. 이런 글마저 쓰기 버겁다), 잠깐 쉬는 와중에 와우북 거리 도서전에 잠깐 다녀왔다. 생산자가 되고 나서는 조금이라도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생각도 들고, 신형철 평론가의 새 책이 나왔다고...

윤대녕 선생 독자 행사 후기

잠시 고민했다. 뭐라고 써야 하나. 그러다가 작년 말, 내 책 내놓고 ‘아아 많이 응모해야 되는데’라는 심정으로 매일 들여다보던 내 책 독자 행사의 신청 페이지를 생각했다. 모두 오면 당연히 좋지만 ‘이런 사람들은 꼭 왔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신청의 변이 종종 있었다. 그런 걸 생각하며 몇 줄 썼다. ‘제가 선생의 20년 독잔데 이번에 행사를 하신다고 하여…’ 사실 20년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