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여의도] 갓포아키-찬 음식 > 더운 음식

첫 방문에서 방어회 단 한 쪽이 무척 만족스러웠다(하지만 이 분할은…). 반면 볶음밥을 비롯한 더운 음식은 대체로 불만족스러웠다. 간 (볶음밥)이나 질감 (튀김), 익힌 정도가 최적구간에서 반 박자 이상 비껴난 인상이었다. 이런 상황이라면 찬 음식이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전체의 만족도가 급락할 수 있는데… 다음 번의 방문에서 정말 그렇게 느꼈다. 결정적인 요인은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회. 절반 정도는 푸석한 질감...

[여의도] 정인면옥-만두 전골의 ‘가성비’

비 내리고 눅눅한 금요일 저녁, 여의도 정인면옥에서 만두전골을 먹었다. 이런 종류의 음식이 딱 어울리는 날씨라고 생각해 정인면옥에서는 처음 먹어 보았는데, 오랜만에 ‘가격 대 성능비’에 대해 생각했다. 사실 이 블로그에서 ‘가성비’란 거의 금칙어 취급을 받는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개념이 궁극적으로는 ‘싸고 양 많이’와 통하기 때문. 완성도나 품질 등을 가격의 맥락 위에 올려 놓고 헤아리지 않고, 그럴 줄도...

[여의도] 브레드 피트-벚꽃 앙금빵과 특수 재료(?) 맛 불어 넣기

우연히 여의도 브레드 피트에서 벚꽃철에 한정으로 앙금빵을 만든다는 이야기를 주워 들어서 오랜만에 들렀다. 꽤 인기가 좋은지 하루에 백 개 만드는데 금방 팔린다고. 그날 마지막으로 네 개 남은 걸 사왔다. 3,000원. 벚꽃 날리는 여의도를 걸어 이런 빵을 사러 가는 기분도 나쁘지 않다. 기억이 잘 안 나는데 경남 어딘가의 지방에서 벚꽃을 따서 소금에 절여, 앙금빵에 얹었다고 한다. 일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