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전주와 안산 

전주 기차는 오후 두 시 사십 분에 출발했다. 많은 일들이 얽혀 있어서 푸느라 예매를 머뭇거렸더니 오전 표가 없었다. 차라리 잘 됐네. 놀러 가는 길이 아니었으므로 딱히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하고 싶지도 않았다. 한 가지를 빼 놓고는. 전주는 한 5-6년 만이었다. 취재차 하이트 맥주 공장을 견학갔던 게 마지막인지, 아니면 그 뒤에 한 번 정도 더 갔었는지 기억이...

[안산 원곡동] 고향식당-잔치국수와 불고기의 팔자

지난 주 심포지엄 참석차 안산에 갔다가, 주최측의 의지 덕분에 원곡동의 고향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4인이 베트남 만두(8,000원)와 쇠고기 라임 고추 볶음(15,000원)을 한 접시씩 시켜 나누고 1인 1 포(쇠고기)로 마무리했다. 이제는 이런 음식을 먹을때, 개별적인 음식에 대한 평가보다 엉뚱한 생각을 더 많이 한다. 한식, 특히 비슷한 가격과 입지 형식 등을 지닌 음식의 팔자 생각이다. 수요미식회에도 등장했다던데, 고향식당의 포에서...

[심포지엄] 기대 감소 시대의 커피

10월 24일(토), 오후 2-5시, 안산 고잔동의 카페 써니 데이 서비스에서 열리는 심포지엄 <기대 감소 시대의 커피>에 참여합니다. 프릳츠 커피의 대표인 김병기 바리스타, 디자인 연구가 박해천 동양대학교 교수와 함께 각자의 영역에서 기대 감소 시대의 커피를 조망하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안내문 참조하시고, 자세한 문의는 주최측(031-439-2336)에 문의 바랍니다. 참고로 써니 데이 서비스는 4호선 중앙역과 고잔역 사이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