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 스푼

실버 스푼 ‘스핀 오프’ 그림 요리책 두 권

실버 스푼의 ‘스핀 오프’ 두 권을 작업했다. ‘아이와 함께하는 실버 스푼’은 제목이 말해주듯 실버 스푼의 대표 레시피를 어린이용으로 다듬어 담은 그림책이다. 제목과 취지에 부합하도록 어린이들이 직접 요리해 레시피를 시험했다. 어느 시점에서 성인이 아닌 독자를 위한 책을 작업하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던지라 아주 의미가 큰 책이었다. 점심과 간식부터 파스타와 피자, 주요리를 넘어 디저트까지 만들어 볼 수 있도록 레시피를...

보은 대잔치™ 경과 보고

1월 한 달에 걸쳐 연락을 받았던 보은 대잔치™의 실행을 최근에 마무리지었습니다. 두 달이나 걸릴 일이 아닌데 너무 질질 끌어서 연락을 주셨던 분들께 대단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작년인지 올해인지 좀 헛갈립니다만, 하여간 작년 한 해 동안 후원해주신 분들 가운데 연락주신 분들께 ‘실버 스푼‘을 보내드렸습니다. 올해는 무엇인가 좀 재미있는 걸 해보고 싶었습니다만 기획과 실행에 할애할 시간과 마음의 연휴가...

2017년 감사 인사와 후원 독자를 위한 보은 대잔치™

다분히 농담 같지만, 한때 ‘살아서 이 두 권의 출간을 볼 수 있을 것인가’라고 회의하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 시기가 있었기에 도합 2,000쪽에 달하는, 두 권 짜리 거대한 빚이 어쨌든 세상의 빛을 볼 수 있었던 것만으로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생존, 그것이 2017년의 주제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마지막 날의 마지막 순간입니다. 올 한 해에도 저의 책과 글에...

‘실버 스푼’ 출간 기념회

저자로서의 나와 역자로서의 나는 다른 기능과 역할을 해야한다고 믿고, 사실 그 의식적인 구분 자체를 즐기므로 출간 기념 행사가 열리며 참석은 물론 간단한 ‘말’을 하는 상황에 한 단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 ‘한식의 품격’과 더불어 지난 2-3년 간의 초대형 프로젝트였던 ‘실버 스푼’이니 이런 자리가 적나라하게 감개무량한 건 사실이지만 책이 제자리를 찾는 것은 물론, 사랑받는 걸 이왕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