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잡담 3선
1. 하필 미장원이 분당에 있어서 가끔 신분당선을 꾸역꾸역 타고 내려간다. 옆자리에 60대 후반의, 표준보다 마른 체형의 남자 노인이 앉았는데 자리에 엉덩이를 반만 걸치고도 족히 100도는 되는 ‘쩍벌남’의 자세를 유지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사뭇 신기했다. 편안함을 이미 벗어난 각도까지 다리를 벌리면서 얻으려는 건 대체 무엇일까. 트위터에서 누군가 말한 것처럼 남성의 영역? 싫소이다. 국비 사업으로 자세 교정 및 카이로프랙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