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7 (1)
우선 미쉐린 (공식 가이드의 표기이므로 앞으로 준수하겠다) 가이드 별 받은 모든 레스토랑을 축하한다. 물론 모든 별이 이치에 들어 맞는다고 생각하지 않고, 진짜 웃긴 곳마저 몇 군데 있다 (진진? 크게 웃었다). 하지만 축하로 리뷰의 문을 열어서 나쁠 것 없다. 받을만한 레스토랑과 셰프, 그리고 직원들은 물론, 가이드의 출범 등등 골고루 축하한다. 며칠 전 올린 리뷰의 한국어판인 이 글에서는...
우선 미쉐린 (공식 가이드의 표기이므로 앞으로 준수하겠다) 가이드 별 받은 모든 레스토랑을 축하한다. 물론 모든 별이 이치에 들어 맞는다고 생각하지 않고, 진짜 웃긴 곳마저 몇 군데 있다 (진진? 크게 웃었다). 하지만 축하로 리뷰의 문을 열어서 나쁠 것 없다. 받을만한 레스토랑과 셰프, 그리고 직원들은 물론, 가이드의 출범 등등 골고루 축하한다. 며칠 전 올린 리뷰의 한국어판인 이 글에서는...
스와니예 이야기를 해보자. 역시 들었다. 그럴싸한 명칭을 붙여 놓았지만 궁극적으로 아뮤즈 부시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는 사진의 요리는 크림 치즈를 곁들인 구운 파다. 육개장 등을 통해 워낙 그렇게 먹어 버릇해서 대부분 무감각하겠지만, 통째로 익힌 파의 질감은 미끈덩거리고 유쾌하지 않다. 파란 윗동과 하얀 아랫동이 조금 다른 뉘앙스로 미끈덩거린다. 비슷하게 생겼지만 서양 대파(leek)는 조금 다르다. 익혀도 질감이 훨씬...
모두가 안다.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다. ‘안 들어 있다’가 적확한 표현일 것이다. 하지만 문제될 것은 없다. 모두가 일종의 유희로 받아 들인다. 오히려 붕어가 들어 있다면 더 이상할 것이다. 물론, 현대 요리의 세계에서 완벽하게 불가능한 ‘미션’은 아니다. 붕어를 주재료로, 붕어처럼 생긴 빵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맛도 있을 것이다. 호두과자는 어떤가. 레스토랑을 취재 다니며 거의 공통적으로 보여주는, 붕어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