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웨이

서브웨이 주작은 빵의 날개로 난다

연휴라 일을 안 할 생각이었는데 재미있는 걸 봐서 말을 얹고 싶어졌다. 마침 작년에 서브웨에이에서 빈번하게 사먹으며 그네들 샌드위치의 축조술(tectonic)과 직원들의 숙련도 및 움직임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일단 간단한 사실 확인부터. 트윗에 의하면 ‘주변 공군부대에서 샌드위치 18,000개를 주문‘했다고 하는데, 2018년 기준으로 공군의 총 병력은 65,000명이다. 따라서 18,000명이라면 전체 공군 병력의 ⅓이 조금 못되는 수치인데, 이만큼을 한꺼번에 수용하는...

서브웨이 샌드위치의 쿠키

서브웨이에서는 왜 쿠키를 파는가? 디저트이기 때문이다. 비단 서브웨이가 아니더라도 쿠키, 더 나아가 머핀 같은 가장 기본적인 단과자 및 빵류는 샌드위치 등 간단한 식사류를 파는 카페의 고정 메뉴이다. 그럼 탄수화물을 끼니로도, 입가심으로도 먹는 셈 아닌가? 맞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다 마찬가지 아닐까? 단백질과 섬유질을 먹더라도 균형의 차원에서 탄수화물도 먹어야 하고, 그런 끼니 끝에 먹는 디저트란 결국 설탕-지방-밀가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