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보다 지우개에 더 가까운 풀무원 생모짜렐라 치즈

신제품이군. 호기심에 집어 들려는데 함께 장을 보러 간 지인이 말렸다. 그에 굴하지 않고 나, 직업 정신에 입각해 꿋꿋이 이 치즈를 사들고 집에 왔다. 그리고는 며칠 뒤, 점심으로 먹으며 후회의 눈물을 줄줄 흘렸다. 그의 말을 들을 걸. 새로 나온 것에게는 책임이 따른다고 믿는다. 이미 나와 있는 것보다 나아야만 한다. 그래야 의미가 있다. 이 풀무원 모짜렐라 치즈는 새로와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