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뒷면

‘달의 뒷면’ 어쩌구 하는 비유가 있다. 지구에서는 항상 달의 앞면만 보인다는 것. 보이는 면인 ‘앞면’은 매끈하지만 안 보이는 면, 즉 ‘뒷면’에는 많은 충돌구, 산맥, 융기가 있다는 것. 기본적으로 삶은 구차한 것이라 늘 생각한다. 원해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일단 태어났으니 어떻게든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 뒤에 많은 말을 붙일 수 있다. 하지만 별로 그럴 필요가 없다. 이렇게 이야기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