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폴 옴므 브이넥 스웨터
10년이 넘었는지 안 넘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하여간 지금보다 몇십 킬로그램 적게 나가던, 말하자면 성인 최저 몸무게를 찍었던 시절에 빈폴 옴므에서 산 스웨터 두 벌을 버렸다. 사진의 날짜를 보니 작년 8월 1일, 따라서 그 뒤 며칠 내로 헌옷 수거함에 넣었을 것이다. 캐시미어는 아니었다고 기억하고 있으니 메리노일 가능성이 높은데 브이넥에 몸통 한 가운데에 들어간 디테일을 좋아했다. 어떤...
10년이 넘었는지 안 넘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하여간 지금보다 몇십 킬로그램 적게 나가던, 말하자면 성인 최저 몸무게를 찍었던 시절에 빈폴 옴므에서 산 스웨터 두 벌을 버렸다. 사진의 날짜를 보니 작년 8월 1일, 따라서 그 뒤 며칠 내로 헌옷 수거함에 넣었을 것이다. 캐시미어는 아니었다고 기억하고 있으니 메리노일 가능성이 높은데 브이넥에 몸통 한 가운데에 들어간 디테일을 좋아했다.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