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브로첸1552-의미없는 독일풍

예전엔 어딜 가더라도 한두 번 먹을 분량 이상을 사는 경우가 별로 없었다. 또한 욕심을 내는 원동력도 대개 긍정적이었다. 맛있어 보이니까. 호기심을 주체할 수 없어 잔뜩 사곤 했다. 이젠 상황이 달라졌다. 맛있는 곳-만약 존재한다면-에선 지나치게 욕심 부리지 않는다. 또 오면 되니까. 하지만 발을 들이는 순간 ‘견적’이 나오는 곳이라면? 희망은 버리고 지갑은 비운다. 조금이라도 먹어봐야 할 것 같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