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초코파이

바나나 지옥의 도래?

깜짝 놀랐다. 코스트코의 아이스크림이 바나나-초콜릿으로 바뀌어 있었다. 정확히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종종 사먹기 시작한 시점부터 코스트코의 아이스크림은 꿀-요거트였다. 달아서 꿀이 아예 빠져도 상관 없었지만 맛의 조합이나 표정 모두 2,000원짜리치고는 훌륭했다(물론 회원-양판가임을 감안해야 되겠지만). 가격을 아예 감안하지 않더라도 양산 및 대중 음식치고 완성도가 좋았다. 자체 브랜드 구축 등을 이유로 코스트코가 독자 및 별개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덕분이라고...

바나나 초코파이: 42년만의 +1

42년 만에 신제품을 내놓았다면 글 한 편 쓸 수 있는 것 아닐까. 모든 대량생산 음식에 관심을 가지는 건 아니지만, 초콜렛에 바나나 조합이라기에 궁금했다. 또한 대량생산 음식의 맛은 독자적인 영역이다. 물론 모사가 목표인 음식도 많지만 대량생산이 유일한 존재의 방식인 음식도 존재한다는 말이다. 내가 옮긴 <철학이 있는 식탁>에서도 한 장에 걸쳐 이를 다룬다. 대표적인 음식? 당연히 코카콜라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