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대담

미식대담-좋아하는 것을 잘 하면서 살아남는 방법

모든 책에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지만(안 그러면 쓰고 낼 이유가 없으니) 이 책은 지금까지 낸 것들과는 다른 이유로 좀 더 각별하다. 의미는 두 갈래이다. 첫째, 내년이면 10년이 되는 프리랜서 글쓰기-음식 비평의 한 장(章)을 정리했다. 한국에 돌아와 십 년 동안 먹고 고민하는 사이 ‘언제나 그 자리에 있어 준’ 실무자들을 중심으로 아우른 이야기를 담았다. 둘째, 평론가로서 실무자의 언어를 옮기고...

오디오클립 ‘미식대담’ 시즌 1 후기

어제 올라 온 결산 에피소드에서 언급했듯 오디오클립 ‘미식대담‘의 제작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쳤다. 1. 섭외: 내가 어떤 방식으로든 먼저 연락을 취해 컨텐츠를 소개를 포함해 간략한 섭외 의사를 밝힌다. 메일이나 문자, 매장 방문은 물론 트위터 DM이나 심지어 손편지도 써 보았다. 승낙을 받으면 제작을 함께 하는 편집자가 회사 차원에서 정식 섭외 요청을 보낸다. 2. 사전 질문 작성: 인터뷰의...

미식대담 (22)-트라토리아 챠오 이주하 셰프 (2)

지난 주에 예고한대로 이번 주의 미식대담 (22화)에서는 트라토리아 챠오의 이주하 셰프와 함께 그의 요리 봉사 이야기를 들어본다. 법대생이었던 마시모 보투라는 우연한 기회에 매물로 나온 동네의 트라오리아를 인수해 재개장하고, 이를 계기로 셰프가 된다. 그리고 오늘날 미슐랭 별 세 개와 2016년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1위로 선정된 오스테리아 프란체스카나를 통해 현대적인 이탈리아 파인 다이닝의 세계를 선보인다. 레페토리오 암브로시아노는 이런...

미식대담 (20)-음식 전문 편집자 김옥현 (2)

해가 지기 전에 올라오리라고 예상하는 오디오클립 ‘미식대담‘ 20화는 지난 주에 이어 음식 전문 편집자인 김옥현 씨와 나눈 이야기로 채워진다. 이번화에서는 단행본과 모바일 환경으로 화제를 돌려 시각, 더 나아가 영상매체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작금에 문자 중심의 매체가 감안해야 할 영향이나 접근 방식의 변화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