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슐랭 가이드 마지막 총정리 / ‘포스트 미슐랭’의 과제
‘대망’의 미슐랭 가이드 발표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농담이 아니고 대망이 大望일지 待望일지, 大亡일지 나도 궁금하다. 그동안 하도 많이 써서 미슐랭 가이드에 대해서 더 이상 글을 쓰고 싶지 않은데 며칠 전 한 매체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취재 준비를 위해 연락했다는데, 밝힌 것처럼 글을 쓸 만큼 썼으므로 더 이상 할 말이 별로 없기는 하다. 또한 지겹다. 하지만 발간을 목전에...
‘대망’의 미슐랭 가이드 발표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농담이 아니고 대망이 大望일지 待望일지, 大亡일지 나도 궁금하다. 그동안 하도 많이 써서 미슐랭 가이드에 대해서 더 이상 글을 쓰고 싶지 않은데 며칠 전 한 매체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취재 준비를 위해 연락했다는데, 밝힌 것처럼 글을 쓸 만큼 썼으므로 더 이상 할 말이 별로 없기는 하다. 또한 지겹다. 하지만 발간을 목전에...
몇 달 전 <젠틀맨>에 실린 코리 리(베뉴/샌프란시스코)의 인터뷰를 올린다. 지면에 담기까지 곡절이 좀 있었다. 원래는 작년 여름, <맛있는 상식>의 후속편으로 준비했던 기사였다. 좋은 요리를 선보이는 셰프를 소개하는 기사를 써보자는 의뢰가 들어왔는데, 나는 이를 인터뷰로 이해하고 준비했다. 부업에 정신없던 시기라 레스토랑의 PR에 의뢰를 해서 간신히 시간을 내 미리 질문을 보내고 페이스타임으로 인터뷰하고 사진까지 받아 송고했는데, 그리고 나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