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니스트 퀴진

네이단 미어볼드와 ‘모더니스트 퀴진’

2018년 새해 기획으로 ‘모더니스트 브레드 총력 리뷰’를 계획 중이다. 1월 한 달을 다 쏟아 붓는 대기획? 일단 맛보기로 예전에 기고했던 네이던 미어볼드와 모더니스트 퀴진의 짤막한 프로필을 올린다. 모더니스트 퀴진은 평양냉면과 미슐랭 가이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다룬 주제 같은데 이 글은 아직도 올린 적이 없다니 나름 신기하다. 글에서도 우스개처럼 ‘덕중지덕은 양덕이다’라는 문구를 썼는데 ‘양덕의 왕’이 네이단...

‘모더니스트 브레드’ 개봉기

블로그 운영 14년차로 접어드는데 소위 ‘개봉기’는 처음 올려보는 것 같다. 별 글도 없이 음식 사진만 올리는 포스팅에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은 이유에서 안 올리는데, 이런 수준 및 규모의 책이라면 이야기가 다를 것이다. 아직도 사나흘 국제 배송의 냉기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상자를 열었다. 작년 10월에 소식을 듣자마자 선주문을 했고, 계획대로라면 11월 하순에는 받았어야 되는데 곡절이...

레퍼런스의 부족과 조리 / 맛의 고유성

월요일이었나. 눈을 뜨자마자 음식 관련 소위 ‘레퍼런스’가 부족하다는 몇 사람의 트윗을 보았다. 정말 그러하다. 한국 필자가 쓴 레퍼런스는 거의 전혀 없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고(죄송합니다, 업계 종사자 여러분. 그러나 이게 제가 느끼는 현실입니다), 번역 소개되는 책들도 많지 않다. 늘 말하지만 음식에 대한 책이 소개 안 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여전히 한쪽으로 심하게 쏠려 있다. 어느 정도인가...

커피 원두 보관 요령

직구 커피에 대한 포스팅을 올렸더니 질문이 들어와서 좀 더 찾아보았다. 나는 귀찮지만 않다면 진공 후 상온(또는 그보다 조금 낮은 온도, 이를테면 겨울철 다용도실) 보관을 원칙으로 한다. 소분 단위는 100g. 한 번에 20g씩 내려 하루 한두 잔 정도 마시니 진공 포장을 뜯으면 사나흘 안에 다 먹는다. 또한 이리저리 나누는 경우도 많아서 예상보다는 금방 다 먹어 치운다. 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