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레이 페라이어&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더 필즈 협연 후기

클래식 연주를 보러간 적이 있던가. 구반포에서 실수-반대방향 정류장에서 기다렸다-로 406을 한 대 놓치고는(그것도 눈 앞에서!), 생각보다 긴 시간 다음 버스를 기다리며 기억을 더듬어보았다. 없다. 유일하게 기억나는 게 수원 시민회관에서 어머니와 함께 보았던 기타리스트 리오나 보이드의 공연이었던 것 같다. 중학교  1학년이었던가. 그나마 마그네틱 필즈의 공연이 공연장만 클래식을 위한 것이었으리라. 공연 보는 걸 꽤 좋아하면서도 여태껏 이렇게 살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