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앤 머치

[삼성동] 리틀 앤 머치-케이크와 노키즈 존

1. 케이크: 최근 리틀 앤 머치에 들렀다. 물론 기본적으로는 신제품이 궁금하기 때문이었다. ‘러시(Lush)’는 일단 레몬그라스 무스와 파인애플 콤포트, 코코넛 젤리의 조합이 이름에 굉장히 충실한 느낌이었다. 특히 속에 들어 있는 파인애플 콤포트가 좋았는데, 감싸고 있는 겉의 무스는 좀 아슬아슬했다. 비단 이 케이크의 무스 뿐만이 아니라 리틀 앤 머치의 모든 것이 나에겐 좀 아슬아슬해 보인다. 아슬아슬하게 예쁘고 아슬아슬하게...

[강남구청] 리틀 앤 머치-어쩌면 방어적인 제스쳐

[강남구청] 리틀 앤 머치-단맛과 2차적 맛의 ‘밀당’ 원하는 것보다 조금 오랜만에 ‘리틀 앤 머치’에 들렀다. 지난 12월의 올리브 매거진 디저트 옴니버스 리뷰에서 나는 이곳의 프티 가토를 ‘다만 발전의 의미가 남아 있다는 의미에서 ‘교과서적’이다’라고 평했다. 일단 모양도 좋고, 만듦새도 똑 떨어진다. 질감도 훌륭하다. 일단 시각적인 측면만 놓고 보더라도 이렇게 잘 만드는 곳이 많지 않다. 하지만 맛의 조합이...

[강남구청] 리틀 앤 머치-단맛과 2차적 맛의 ‘밀당’

강남구청 근처의 ‘리틀 앤 머치’는 기본적으로 카페인데, 다섯 종류의 프티 가토를 판다. 얼마 전 가서 세 종류를 먹어보았다. 일단 장점부터. 깔끔하게 잘 만들었고, 바탕을 이루는 무스의 질감이 굉장히 좋다. 맺히는 곳 하나 없이 부드럽다는 말. 단맛도 절대 소심하지 않다. 반면 그 단맛과 ‘밀당(interplay)’를 해야할 두 번째 맛이 소극적이다. 두 무스 속에 든 열대과일향이나 신맛도, 켜를 이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