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 르 디투어-공간과 빵의 규모 논리

세계적인 상을 받은 건축가가 설계했다는 수원 광교의 카페 ‘르 디투어’에 가봤다. 1층의 평상이나 2층에서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의 데크 등 실내에서 적절히 벌어지는 놀이가 재미있는데, 공간 자체가 인간의 규모보다 훨씬 커서 압도하는 경향이 조금 있다. 넓기도 하지만 층고가 높으므로 소리가 울려서 친밀한 대화를 나누는 카페로서의 역할은 맡기 힘들어 보인다. 내부는 괜찮지만 외부의 “노출 콘트리트”는 예산을 절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