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본점] 위고 에 빅토르-여전히 열악한 케이크
봄의 끝이었던가. 딸기 쇼트케이크를 먹었다. 8,500원이었던가. 평범할 수 밖에 없는 케이크치고는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커피를 곁들인 세트가가 11,000원이면 나쁘지 않았다. 작은 딸기에 의외로 한국에서 맛보기 쉽지 않은 상큼한 신맛을 즐기는 가운데 케이크를 둘러싼 아세테이트 테두리를 놓고 한참 생각했다. 일단 필요부터. 물론 케이크의 표면이 마르는 걸 방지하기 위한 수단이지만 진열장의 조건이나 판매량을 감안하면 필요 없을 수도 있다. 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