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롯데 본점] 위고 에 빅토르-여전히 열악한 케이크

봄의 끝이었던가.  딸기 쇼트케이크를 먹었다. 8,500원이었던가. 평범할 수 밖에 없는 케이크치고는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커피를 곁들인 세트가가 11,000원이면 나쁘지 않았다. 작은 딸기에 의외로 한국에서 맛보기 쉽지 않은 상큼한 신맛을 즐기는 가운데 케이크를 둘러싼 아세테이트 테두리를 놓고 한참 생각했다. 일단 필요부터. 물론 케이크의 표면이 마르는 걸 방지하기 위한 수단이지만 진열장의 조건이나 판매량을 감안하면 필요 없을 수도 있다. 싼...

롯데 본점 와인 매장에서 겪은 일

지난 목요일, 롯데 본점 와인 매장에 들렀다. 대개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와인을 산다. 어차피 주중에는 마시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으므로 많이 쟁여둘 필요도 없고, 자주 들러서 둘러보고 사는 편이 훨씬 더 재미있다. 백화점 매장에서 한 번이라도 와인을 사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구매 패턴에 대해 알 것이다. 손님이 발을 들이면 ‘찾는 게 있는가’라고 묻고, ‘특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