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버덕님 영접기

아이고, 한 번 영접하러 가야 되는데- 라고 생각하고 어제 석촌호수로 러버덕님을 영접하러 갔다. 원래 난 오리를 정말 좋아한다. 귀여운데다가 맛도 좋은 동물은 생각보다 흔치 않다. 귀여우면 대개 맛이 없거나, 먹으면 안 될 것 같은 인상을 풍긴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오리를 보고는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다. ‘오오 귀여워, (그래서) 맛도 있겠다’라는 기분이랄까. 그래서 간만에 동쪽 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