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대담-좋아하는 것을 잘 하면서 살아남는 방법

모든 책에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지만(안 그러면 쓰고 낼 이유가 없으니) 이 책은 지금까지 낸 것들과는 다른 이유로 좀 더 각별하다. 의미는 두 갈래이다. 첫째, 내년이면 10년이 되는 프리랜서 글쓰기-음식 비평의 한 장(章)을 정리했다. 한국에 돌아와 십 년 동안 먹고 고민하는 사이 ‘언제나 그 자리에 있어 준’ 실무자들을 중심으로 아우른 이야기를 담았다. 둘째, 평론가로서 실무자의 언어를 옮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