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 2017: 두 창의 정경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업무 메일의 인사로 올해의 일을 모두 마쳤다. 내가 질질 끌어 이제 마감했으니 마음이 편치 않다. 20일쯤 종무하고 쉬고 싶었는데 열흘 가까이 더 일했다. 사실 그 전에는 연말에 다만 며칠이라도 어딘가 갈 생각이었다. 말하자면 두 발이나 물러선 셈인데 어차피 자업자득이라 딱히 할 말은 없다. 마감이 계속 늘어진 덕분에 올해에 대해 예상보다 더 생각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