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데이스 오브 퓨쳐 패스트
영어에 ‘come full circle’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어째 영화를 보고 나니 생각이 났다. 그냥 문자 그대로 한 바퀴 원을 돌아 제자리로 돌아온 느낌이랄까. 굳이 스포일러가 되고 싶지는 않으니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지만, 이번 엑스멘을 통해 프랜차이즈는 십여년 동안의 행보 가운데 결과가 좋지 않았던 몇몇을 깔끔히 정리하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그렇게 생각하면 충분히 긍정적이지만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