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 케이크 대참사

선정적인 언어도, 고발도 내 일과 거리가 멀다. 하지만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저 모양이 된 케이크에는 ‘대참사’ 말고 다른 표현이 떠오르지 않는다. 차선-아니면 진정한 최선-으로 ‘개박살’ 정도가 있을 것이다. 갑자기 생각이 나 신라호텔에 올라가 산 케이크다. 사진으로는 구분이 어렵지만 세 조각이었다. 포장을 시작해서 얼음팩을 채우는 것까지는 보았다. 그걸 보는 것도 나의 일이니까. ‘얼음팩을 쓰면서 가져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