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원

수요미식회 이후의 대관원-동네 중국집의 종말

나름 재미있는 과정이었다. 근 1년 만에 간 강구막회에서 대관원이 수요미식회에 등장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얼마 뒤 토요일 오후에 갔는데 하필 촬영 중이었다. 그리고 DSLR을 든 사람들이 기다리고 또 우루루 빠져나오는 가운데 몇 번은 갔다가 그냥 오고 또 몇 번은 좀 기다려서 이것저것 먹었다. 그나마 정말 동네에 있는 음식점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대기 말이다. 그리고 지난 주에 한...

[당산동] 대관원-후속 리뷰

첫 글을 올린게 딱 4개월 전이다. 후속 리뷰 한 편 쓰기 괜찮은 타이밍이다. 정말 근처에 있다 보니 확실히 다른 음식점보다는 더 자주 갈 수 있었다. 첫 글에 단 덧글에서 언급했듯, 나는 어느 시점에서 음식의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생각했다. 말하자면 ‘개업발’이 떨어진다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점차 음식에서 일관적인 성향을 읽기 시작하면서, 그것이 정확하게는 조정 과정의 중간 산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공백기가 존재했던...

[당산동] 대관원-어느 시절 중식당의 재림

…이곳을 발견했기 때문이다(뭔가 싶은 분들은 어제 올린 글 참고). 순전한 우연이었다. 별 생각없이 골목을 오가다 발견했다. 헐, 뭐 저런 곳에. 게다가 2층이다. 예전에 글을 올린 장강과 비슷하지만 여기는 더 사람이 안 지나 다닌다. 그래도 직장인들 점심 수요는 있는지 말도 안되는 백반 식당 같은 곳이 개발새발 ’11:30-1:30 1인 손님 받지 않읍니다’ 같은 문구를 붙여 놓고 영업한다.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