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다, 관방제림

그러니까 처음 거기에 섰을때, 바람에 실려오는 냄새가 딱 여름 같다고 생각했다. 눅눅하지도 늘어지지도 않는 싱그러운 여름. 소리도, 냄새도 그러했다. 올해는 정말 별 휴가 계획이 없고 심지어 국내 여행 계획도 세우지 않은 채로 그냥 컴퓨터 앞에서 일을 하면서 보낼 생각인데, 그래도 여름 지나기 전에 담양에는 한 번 가고 싶다. 떡갈비는 됐고, 돼지갈비 한 접시 먹고 좀 거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