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능라-올해의 평양냉면
토요일 점심 시간에 강남에서 출발해 한 시간, 먹고 집까지 돌아오는데 한 시간 반 걸렸다. 그래도 보람차다고 생각했던 평양냉면. 국물은 들척지근하지 않고, 감칠맛이 굉장히 절묘했다. 농반진반으로 ‘조미료 미터’라는 표현을 쓰는데(먹고 난 뒤 조미료의 존재를 느끼는 시간?), 근래 먹은 것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 당연히 ‘조미료 쓸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정말 무시무시한 국물을 만난지라 훌륭했다. 이날따라 온도계를 가지고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