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쓸데 없는 믹스넛 만들기
그렇다, 사실은 쓸데없는 글이다. 그러나 견과류, 즉 ‘넛(nut)’이 장안의 화제인지라 거기 편승해서 슬쩍 쓸데없는 글을 한 편 쓰고 싶어졌다. 원래 더 좋은 구실이 있었다. ‘이 믹스넛에 마카다미아도 들어간다’였다. 그런데 찬찬히 뜯어보니 안 들어있다. 함께 섞어 만든줄 알고 있었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재료를 사다놓고 게으름부리는 동안 맛있다고 야금야금 다 먹어 치웠다. 떠나려는 비행기를 되돌려서 사람을 내쫓게까지 만든 마카다미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