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타벅스 ‘콜드브루 라임’과 설눈의 냉면 국물
그래서 나도 설눈의 냉면에 식초를 쳐 먹었다. 한국 음식점의 식초라는 게 무슨 맛인지 알기에 차마 면에 뿌려 먹을 수는 없었고 (오늘도 이것이 ‘정통 평양식’이라고 따라하고 계신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국물에 더해 보았다. 혹시 이 한없이 무맛에 가까운 국물이 식초를 더하면 표정이 좀 생길까? 생기기는 생겼으나 유쾌한 종류는 아니었다. 맛없는 국물과 맛없는 식초가 만나면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