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파이’와 참담한 싸구려 개드립 번역

어제 여의도 CGV에서 ‘스파이’를 보았다. 이런 류의 미국 코미디는 워낙 좋아하는지라 아주 재미있게 보았는데, 자막 번역이 그 재미를 굉장히 많이 깎아 먹었다. 그동안 썩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자막 번역을 많이 보았지만 이처럼 민감하게 반응한 적은 없었다. 대부분 영화의 특성 (장면 전환과 한 번에 담을 수 있는 글자 수 등)을 감안하면 참을만한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제 <스파이>의 개드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