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꿈

에너지 아낀답시고 잡글은 안 쓰는데 너무 기억이 생생하고 또 끔찍해서 기록을 남겨 두어야 되겠다. 개꿈 이야기다. 요즘처럼 습기 많고 눅눅한 여름, 해안 마을 같은 곳-속초 가는 길과 비슷한-을 달리다가 점심을 먹으려고 차를 세웠다. 그것 밖에 없어서 들어간 곳이었는데 해물탕인지 칼국수를 파는 곳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사람들이 잔뜩 있고 그 한 가운데 뚜껑 안 덮은 ‘다라이’에 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