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강서구 어느 골목 동네 빵집의 훌륭한 식빵

집에서 2.5킬로미터쯤 떨어진 곳에 “동네빵집™” 풍의 베이커리가 하나 있다. 가양역 사거리에서 강서구청 사거리까지 걸어가서는 길을 건너지 않고 오른쪽으로 틀어 장어집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간다. 이백 미터쯤 걸어 들어가면 왼쪽으로는 악기 회사 콜텍의 사무실, 오른쪽으로는 큰 교회를 지나치자마자 골목이 하나 나오는데 왼편의 건물에 베이커리가 있다. 면적에 비해 제품이 드문드문 놓여 있어 갈 때마다 안녕이 걱정되는 가운데, 옛날 빵들을...

[강서구]오복순대국-강서구의 산수갑산?

‘미쳤네, 미쳤어. 블로그에 써야지!’ 코로나 1+년, 당분간 이렇게 살아야 할 텐데 이제 블로그도 일상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그러니 개별 음식점의 리뷰를 올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혹평 위주인 곳은 빼고 말이다. 다 말문이 막힐 정도로 입에 착착 감기는 이 돼지 비계 덕분이다. 순댓국에 단 세 점 밖에 담겨 나오지 않기 때문에 순대는 판단을 유보하는 게 맞지만, 이곳의 수육(15,000원)은...

안녕, 강서구

책꽂이를 뒤져, 너무나도 멀쩡하고 또 새것이지만 나는 아무래도 읽을 것 같지 않은 책들을 추렸다. 나의 책장엔 책이 이중, 삼중으로 꽂혀 있어 뭔가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 저장도구로서는 아직 의미 있지만, 책장은 정리도구로서의 정체성은 잃어버린지 오래다. 어쨌든, 한 번 추리고 또 다시 추린 끝에 이삼십 권(정확하게 세어보지 않았다-의미가 있나?)을 집에 들어오다 수퍼에서 주운 신라면 상자에 담았다. 그리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