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

[강남구청] 리틀 앤 머치-어쩌면 방어적인 제스쳐

[강남구청] 리틀 앤 머치-단맛과 2차적 맛의 ‘밀당’ 원하는 것보다 조금 오랜만에 ‘리틀 앤 머치’에 들렀다. 지난 12월의 올리브 매거진 디저트 옴니버스 리뷰에서 나는 이곳의 프티 가토를 ‘다만 발전의 의미가 남아 있다는 의미에서 ‘교과서적’이다’라고 평했다. 일단 모양도 좋고, 만듦새도 똑 떨어진다. 질감도 훌륭하다. 일단 시각적인 측면만 놓고 보더라도 이렇게 잘 만드는 곳이 많지 않다. 하지만 맛의 조합이...

[강남구청] 리틀 앤 머치-단맛과 2차적 맛의 ‘밀당’

강남구청 근처의 ‘리틀 앤 머치’는 기본적으로 카페인데, 다섯 종류의 프티 가토를 판다. 얼마 전 가서 세 종류를 먹어보았다. 일단 장점부터. 깔끔하게 잘 만들었고, 바탕을 이루는 무스의 질감이 굉장히 좋다. 맺히는 곳 하나 없이 부드럽다는 말. 단맛도 절대 소심하지 않다. 반면 그 단맛과 ‘밀당(interplay)’를 해야할 두 번째 맛이 소극적이다. 두 무스 속에 든 열대과일향이나 신맛도, 켜를 이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