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전주곰탕-퇴보하지 않은 한식
원래 전주곰탕 방문은 좀 큰 기획의 야심찬 첫걸음이었다. 의정부 먼저 찍고 서울을 한 바퀴 돈 뒤 나주로 내려가… 하지만 모든 것이 원점으로 돌아갔고 전주곰탕 방문은 첫걸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시간이 좀 흘러 한 번 더 가보고 싶지만 의외로 왕복 80km를 오가는게 만만치 않아 일단 기록한다. 기본적으로 크게 바뀌거나 편차가 있을 만한 곳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너무나도 어쩌다 존재를 알게...
원래 전주곰탕 방문은 좀 큰 기획의 야심찬 첫걸음이었다. 의정부 먼저 찍고 서울을 한 바퀴 돈 뒤 나주로 내려가… 하지만 모든 것이 원점으로 돌아갔고 전주곰탕 방문은 첫걸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시간이 좀 흘러 한 번 더 가보고 싶지만 의외로 왕복 80km를 오가는게 만만치 않아 일단 기록한다. 기본적으로 크게 바뀌거나 편차가 있을 만한 곳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너무나도 어쩌다 존재를 알게...
속고 싶다. 재주만 좋다면 얼마든지 속을 수 있다. 세련된 거짓말이 차라리 서투른 솔직함보다 낫다. 적어도 그럴 능력은 있다는 방증 아니겠는가. 특히 한식이면 더 좋다. 이 9,900원짜리 갈비탕이 느슨하게 그런 영역에 속했다. 지단이나 실고추 같은 고명을 보라. 전통을 고집하는 유서 깊은 한식집도 아니다. 집에서 멀지 않은 동네 고깃집의 점심 메뉴일 뿐이다. 물론 넘쳐듯 쌓인 갈비는 정확하게 속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