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14, 2025

뉴진스

뉴진스

꽤 오랫동안 생각해왔다. 나는 뉴진스가 힘들다. 싫거나 미운 감정과는 조금 다르다. 그들을 보고 있으면 가슴 저 깊숙한 곳에서 피로감이 밀려온다. 실제로 나는 그들이 등장한 뒤 아이돌, 좀 더 정확하게는 걸그룹에 대한 관심을 끊었다. 데뷔곡인 ‘어텐션’의 뮤직비디오를 보고 있노라니 내 안에서 무엇인가 깨지는 느낌이 들었다. 2015년부터 대략 그들이 데뷔할 때까지의 5-6년 동안 나는 걸그룹을 꽤 좋아했다. 기억에...

우려된다, 안성재 셰프

‘흑백요리사’의 성공 이후 안성재 셰프가 등장한 광고를 보고 좀 의아했다. 미슐랭 별 셋의 셰프로서 격에 안 맞는 게 아닐까… 나에게 미슐랭 별 셋 셰프란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마라’의 백로 같은 존재라서 욕을 먹을지언정 고고하다 못해 초월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뭐 세상 자기 혼자 잘났다 이런 의미가 아니라… 미슐랭 이야기가 나오면 안...